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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6일 백두대간 선자령 산행 (인기명산100 /75위)

하늘은 2012. 12. 18. 21:51

 

 □  산  행  일  시   /   2012.12.16일(일요일)

 

 □  참  가  인  원   /   권고문님. 방윤두님. 윤용국님.

 

 □  오늘의 산행    /    대관령휴계소 (832m) - 차량이동

                                항공무선표지소/ 산행시작

                                새봉전망대 (1.071m)

                                선자령 (1.157m)

                                선자령순환 등산로

                                샘터

                                풍해조림지

                                국사성황당

                                대관령휴계소 / 산행종료

                                 

 □  산  행  시  간   /   4시간40분 (10:50~15:30) 

 

 □  산  행  거  리  /   약11km

                               

□  산  행  날  씨  /   맑음 

 

선자령 (仙子嶺)   

강원 평창군 도암면과 강릉시 성산면의 경계에 있으며 높이는 1,157m이다.

대관령(832m) 북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우뚝 솟아 있다

 

선자령은 백두대간 22구간 

(고루포기산(1.238m)->능경봉(1.123m)->대관령->선자령->곤신봉(1.131m)->매봉(1.173m)-> 소황병산->노인봉->진고개) 의 대관령과 곤신봉 사이에 위치한다.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보이고,

날씨가 좋으면 강릉시내와 동해까지 내려다 보인다.

주능선 서쪽으로는 억새풀, 동쪽으로는 수목이 울창하며 산행 중 한쪽으로는 강릉과 동해바다가 보이고

한쪽으로는 삼양대관령목장과 풍력발전단지의 풍차 경관이 바라보여 이색적이다.

 

선자령은 해발 1,157m로 높지만 대관령휴게소가 832m로 정상과의 표고차가 325m 로

등산로는 선자령까지 6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등산로가 평탄하고 밋밋하여 쉽게 오를 수 있다.

그 때문에 전 구간은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다.

 

특히 이 산은 겨울 산행에 어울리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데, 능선의 눈꽃이 아름답고

동쪽 능선으로 하산할 때는 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다 적당한 경사를 이뤄 마대자루를 깔고 엉덩이 썰매를 신나게 탈수도 있다.

코스는 하산 경로에 따라 2개가 있는데 산행시간은 약 4시간 걸린다.

3월부터 5월 15일까지, 그리고 가을철 일부 기간에는 산불 예방을 위하여 입산이 통제된다.   

 

선자령은 고개에서 등반을 시작하는 1,000m 이상되는 산행지로 전국에는

계방산(운두령=강원도 평창군 용평면1,577m),

조령산(이화령=경북 문경시 문경읍 1,017m),

노인봉(진고개=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1,338m),

함백산(만항재=강원도 태백시 1,572m),

백덕산(문재=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1,350m),

소백산(죽령= 경북 영주시 풍기읍 1,440m),

태백산 유일사코스(화방재= 강원도 태백시 1,567m) 등이 손꼽힌다.

이들 산은 1,000m 이상이지만 표고차가 적어 산행하기가 비교적 수월하다.

 

강원도를 영동과 영서로 가로지르는 대관령 능선에 있는 선자령은 고개라기 보다 하나의 봉우리이다.

대관령은 겨울철에 영서 지방의 대륙 편서풍과 영동지방의 습기 많은 바닷바람이 부딪쳐서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고 내린 눈이 세찬 바람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태백산, 계방산, 백덕산과 함께 강원지역의 대표적인 겨울 눈 산행의 명소이다.

 

 

 

  

대관령휴계소 주차장에는 휴일답게 관광버스들이 빼곡하다.

이 표지석에서 좌측으로 들머리를 잡는다.

 

 

 

 

쌓인눈과 푸른하늘과 상고대를 바라보는 눈이 즐겁다

 

그러나 시리도록 아름다운 풍광도 배고픔에는 도리가 없으니... 모든것의 우선은 식후경이라^^*

항공무선표지소 정문앞에 주차하고 아침을 해결하고자 삼양라면으로.

배도 든든하겠다 장비를 갖추고 좌측으로 진입 산행을 시작한다.

 

 

새봉 전망대에서 함께 찰칵. 요 전망대 아래가 대관령활공장 이륙장이다.

 

전망대에서 뒤돌아본 항공무선표지소이다. 그 뒤로 좌로 능경봉과 우로 고루포기산이 보인다.

 

 

한무리의 산악회원들이 눈밭에 앉아있다.

윤두씨는 뭘 하고 있을까?

 

 

 

 

 

 

 

선자령 정상에는 수 많은 산님들이 보인다. 표지석 앞에는 사진을 찍는줄이 서있다.

우리는 잠시 뒤로 물러나 따뜻한 꿀차로 몸을 녹인다.

 

 

 

 

약 30분후 우리에게도 차례가 왔다.

 

 

 

 

 

 

 

 

 

 

 

 

 

모든걸 내려놓고 동심으로 돌아간다.

 

 

 

 

 

 

 

 

 

 

 

 

 

 

 

 

 

고즈넉한 눈길...

그러나 자연은 때로는 사람과 함께일때 더욱 포근함이 느껴진다.

 

 

 

 

참나무에 기생하는 겨울살이이다.

한약제로도 쓰이고 가정에서는 차로 끓여마신다.

이걸 발견하고 채취하고자 무릎까지 빠지는 눈속을 해매였지만 아쉬움만 가득안고 말았다 ㅠㅠ

 

 

 

 

 

산속을 해매였는데 국사성황당앞 주차장에오니 한그루에 많이도 보인다. 보는눈이 있어 손이 타지않은듯...

 

 

 

들머리겸 날머리에 도착하여 장비를 정리하고 있으니 윤두님이 차를 회수하여온다.

고속도로가 정체되기전에 서울에 가자고 쉼없이 운전한 윤두님 덕분에 큰 정체없이 3시간30분만에 서울에 들어왔다.

영등포구청역 주변 해물탕집에 도착시간이 저녁 7시30분이다.

오전에 산에서 라면먹고 이시간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았으니 요놈의 맛이 기막힐수밖에 ㅎㅎㅎ